발행어음 과연 재테크에 쓸만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주식시장이 워낙에 안좋다보니 현금이 갈만한 곳을 찾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어디 지방 신협 같은 곳에서 특판이라도 나오는 날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몰려가서 금방 마감을 시켜버리는 일까지 비일비재하죠.
워낙에 특판들을 찾다보니까 발행어음을 찾으시는 분들까지 늘어났는데요. 아직 이 발행어음이라는 것이 생소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발행어음이란 무엇인지, 과연 쓸만한지, 장점과 활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행어음이란?
발행어음이라는 것은 고객의 요청에 의하여 고객을 수취인으로 하고, 회사를 지급인으로 하여 1년 이내 약정된 수익률로 발행한 어음을 말합니다.
말이 조금은 어려운데요, 그냥 채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회사가 발행하고 이걸 가지고 있다가 약정된 기간이 지나면 원금과 함께 이자를 돌려주는 것이니까요.
다만, 이걸 아무나 발행할 수 있게 해주면 안되겠죠? 금융시장의 안정성 또한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대부분 대형증권사에서만 발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NH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발행어음 특징과 장점
발행어음은 먼저 발행사(증권)가 직접 발행하고 원리금을 지급하는 금융상품입니다. 다만,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처럼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증권사의 신용만을 보고 원금의 안정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굳이 예금자보호가 되는 예금이나 적금이 있는데 왜 발행어음에 투자를 해야 할까요? 발행어음은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예치기간을 1년 이내에서 고객이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하다
- 개인 및 법인 고객 가입이 모두 가능
- 고액을 예치할 수 있다.
- 이자에 대한 세금은 15.4%(달러발행어음일 경우 환차익은 면세)
사실 금리가 예전같지 않아서 발행어음의 인기는 지금은 완전 사그라들었다고 보셔도 됩니다. 다만, 달러의 경우 달러발행어음으로 달러 보유와 투자로 활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달러발행어음은 다 비슷하고 달러라는 점만 차이)
발행어음 활용도
먼저 발행어음의 가장 큰 장점인 예치기간의 설정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목돈이 들어왔는데 이걸 딱 15일 후에 사용해야 한다하면 이 15일 동안 발행어음에 투자를 해놓을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 또한 사실 요즘 ‘파킹통장‘이라는 것이 들어오면서 이마저도 장점이 많이 퇴색해버렸습니다. 다만 고액일 경우에는 발행어음의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예금이나 파킹통장의 경우 1억원 이상의 금액에는 이자를 많이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발행어음은 1억원 이상의 금액이라도 예치가 가능하죠.(최소 금액은 보통 1백만원이 대부분)
현재 발행어음이 의미가 있는 경우는 바로 ‘특판’과 ‘이벤트’입니다. 현재 발행어음의 수익률은 아래와 같은데요.(단, 특판이 경우 최고 한도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3~5억원 정도)
특판이나 이벤트를 활용하면 1년 기준 3%대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정리를 하면 사실 현재는 아래와 같은 활용밖에는 하지 못합니다.
- 특판, 이벤트로 비교적 높은 금리로 가입을 할 수 있다
- 예치기간을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해서 내가 딱 필요한 만큼만 돈을 굴릴 수 있다.
- 1억 이상의 고액이라면 파킹통장보다 발행어음이 더 활용도가 좋다.
만약 본인이 어느 증권사의 VIP같은 높은 멤버쉽이라면 이런 특판 이벤트를 먼저 연락받을 수도 있습니다.(2022년 3월 현재 NH투자증권 발행어음 10%짜리 이벤트 중입니다)
RP와의 차이 및 CMA
RP 또한 많이들 보셨을 텐데요, Repurchase Agreements라고 해서 환매조건부 채권을 말합니다. 금융사에서 보유 채권을 매각하고 약정기간 종료시 재매수하는 조건으로 자금을 차입하는 겁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 발행어음이나 RP나 원금+이자를 동시에 받는 다는 점은 비슷하기에 별로 다를 것은 없습니다.(즉, 수익률이 높다면 뭘로 해도 무방)
다만, RP는 채권이라는 담보가 있기에 굳이 안전성을 따지자면 RP가 조금은 높은 정도. 현재 이자율도 그렇고 발행어음과는 별로 차이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또 CMA를 가입하실 때에도 RP형이냐 발행어음형이냐 종류를 선택해야 할때가 있는데요, 내가 CMA에 예치한 금액을 발행어음 자금으로 수익을 낼 것이냐, RP로 수익을 낼 것이냐의 차이입니다.
그냥 수익률이 더 높은 형으로 선택을 아무거나 하셔도 무방합니다.
결론
내가 굴릴 수 있는 여유자금이 비교적 고액이고(1억 이상) 예치기간이 정해지지 않았거나(언제든 다시 써야 한다거나) 단기간 운용을 하고자 한다면 발행어음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요즘 파킹통장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1억원 정도는 파킹통장(파킹통장 금리 보러가기 – 토스뱅크 강추)에 넣어두시고 나머지 금액을 발행어음 특판(검색 바로가기)이나 이벤트를 활용해서 효율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