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전점검 대행을 해야 하는지, 준비물은 어떤게 있는지, 체크리스트는 소용이 있는지 알아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새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그 어느때보다 설레고, 걱정도 많이 되실겁니다. 이 포스팅을 끝까지 보신다면 사전점검을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충분히 알게 되실 겁니다.
다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오니 꼭 본인의 상황에 맞게 아파트 사전점검을 잘 치르시기를 바랍니다. 새아파트 준비물과 시공순서 등의 포스팅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아래 내용들을 집중해서 봐주세요.
Contents
아파트 사전점검 이란?
입주 예정자로써의 지위를 가진 여러분이 계약을 체결한 아파트를 사전에(입주전에) 방문을 해서 내부나 외부 상태에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한마디로 내가 계약한 상품이 그대로(모델하우스 및 홈페이지, 공고문) 잘 시공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죠.
보통 시기는 입주예정월 3~4개월 전에 진행을 하며, 시공사에서 집으로 등기우편으로 안내문을 보내거나 입주예정자 공식카페에서 정확한 일정을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반드시 사전점검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불참을 하셔도 아무런 불이익은 없습니다. 또한 치명적인 하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입주 후에도 무상수리와 AS를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하자 AS 기간
도매, 미장, 마감 등의 마감공사는 2년 / 시설은 3년 / 철큰, 방수 공사등은 5년의 책임기간입니다.
아파트 사전점검 절차
먼저 사전점검 신청기간을 둡니다. 사전점검을 언제 할지를 미리 신청을 받습니다. 다만, 절대적으로 꼭 신청 일시에만 방문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단순 사람들이 너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신청기간에 시간까지 예약을 하셨다면, 이제 사전점검을 대행을 통해서 할지, 아니면 직접 할지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나서 사전점검 당일에 가시면 보통 커뮤니티 센터에 행사장이 있습니다. 먼저 본인 확인을 하고, 그리고 나서 세대까지 동행할 매니저가 배정됩니다.(공동 출입구, 세대 현관문 모두 열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해당 세대로 가서 하자점검을 하고(하자 부분에 스티커 붙이고) 체크리스트에 작성을 해서(업체를 쓰신다면 다 적어줍니다) 반납처에 반납을 하면 끝납니다.
재방문이 가능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즉, 다른 가족들에게도 구경을 시켜줄 수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의 안내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사전점검 대행
요즘 사전점검 대행 업체가 정말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는 곧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겠죠.
아파트 부실공사에 대한 얘기와 함께 처음 사전점검부터 강하게 어필하지 않으면 하자에 대한 수리가 어렵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대행을 원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지신 것 같습니다.
대행업체 비용
대부분 20만원 중반에서 30만원 중반이 많이 합니다.(84제곱 기준) 소형 평형이면 저렴하고, 대형 평형이면 더 비싸겠죠.
인원 보통 3명(1명은 장비점검, 2명은 육안점검)으로 이루어지며, 점검시간은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로 끝납니다.
여기에 사후점검비용은 대략 7~10만원 정도를 추가하시면 됩니다.(말 그대로 입주 후에 하자 수리가 됐는지도 검사)
사전점검 대행의 장점
- 장비점검이 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수직수평측정기, 공기질 측정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열화상 카메라 같은 경우 도배가 되어 있거나 육안으로는 보기 힘든 단열재 불량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건축사 등 전문가가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여러 세대를 봤기 때문에 해당 아파트 만의 고유한 하자를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 입주예정자 분의 마음이 편해지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사전점검 대행 단점
- 가성비가 좋지 않다. 사실 인원 3명에 1시간 넘는 정도에 30만원이면 상당히 비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육안점검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 하자만 발견해줄 뿐 이후 AS는 오로지 입주예정자의 몫(사후점검도 수리가 됐나 안됐나만 봐줍니다)
- 만약 장비들을 대여할 수 있다면 사전점검 업체를 쓰는 의미가 없습니다.
대행업체는 어디서 알아봐야 하는지?
입주예정자 카페에 협력업체들이 올라올 것입니다. 꼭 여기서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동일한 아파트 세대들을 여러번 보는 업체들이기 때문에 그나마 이점이 있습니다.(따라서 업체를 쓰실거면 맨 마지막날에 하시는 것을 추천)
대행업체를 꼭 써야 하는지는 사실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새아파트 입주가 처음이거나 아파트라는 주거 공간에 대해서 경험이 없으시다면 대행 업체를 쓰시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 대행업체의 비용은 조금은 비싸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내 소중한 보금자리를 검사하는 만큼 장점과 단점을 잘 생각해보시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만약 새아파트 입주가 처음이시면 대행 업체를 써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하는지를 한번 배우시면 두루두루 써먹으실 수 있습니다.
아파트 사전점검 준비물
먼저 방문한 사람이 계약자 본인이라면 공급계약서와 신분증만 있으면 됩니다. 대리인 방문도 가능한데요, 이때 필요한 서류는 안내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아파트마다 모두 다름)
그리고 대행업체를 사용하실 경우에는 위에 계약서와 본인 신분증 말고는 없습니다. 그런데 업체를 쓰지 않고 본인이 직접 할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준비물이 있으면 하자 점검을 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목장갑, 줄자(일직선 확인), 수평계(스마트폰 이용), 작은 고무망치(타일 두드릴때) 등등
아파트 사전점검 체크리스트?
업체를 쓰지 않고 혼자가시는 분들에게 따로 준비할 체크리스트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공사에서 주기 때문이죠.
사실 대부분 볼 수 있는 곳이 비슷하기에 그냥 천천히 육안으로 점검하시면 됩니다. 장비점검이 없기에 눈으로 보일 수 있는 하자는 대부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전점검 혼자서 잘하는 팁
먼저 혼자하시기 보다는 가족들을 동원해서 최소 2명 이상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기 전에 유튜브에서 ‘아파트 사전점검’을 검색하시어 나오는 영상들을 2~3개 정도 시청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사전점검을 할때 반드시 먼저 보는 부분들입니다.
- 샷시 : 제일 고가의 상품입니다. 샤시는 최대한 잘보셔야 합니다. 수직, 수평이 맞는지, 잘 열리고 닫히는지요. 그리고 조금을 힘을 줘서 닫았을때 창과 창틀이 흔들리지는지 보시기 바랍니다.(이거 흔들리면 반드시 하자 요청!)
- 몰딩 : 무조건 밀실시공이 기본입니다. 틈이 있으면 결로, 곰팡이, 벌레의 문제가 생깁니다. 가구와 벽, 문과 벽, 창틀과 벽, 싱크대, 가구이음새 등 모두 몰딩이 잘 되어 있는지 보셔야 합니다.
- 타일 : 화장실이나 주방에 시공된 타일들을 고무망치 등으로 살짝 두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유독 소리가 다른 타일이 나올 수 있는데요, 아래가 비어 있다는 뜻입니다. 이 경우 쉽게 깨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입주 후에 깨지면 시공사에게 책임을 입주자들에게 미룰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 외 오염이나 전기시설 등의 문제는 모두 입주 후에도 충분히 수리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의 세 부분은 중점적으로 보시고 꼭 하자 요청하시고 지속적으로 수리가 되었는지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