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PI ETF 분석 포스팅) 오늘은 제가 눈여겨 보고 있던 월배당 ETF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실 월배당주하면 한 두개가 아니죠. 그런데 월 배당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더 중요시 한다는 겁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투자원금이 최대한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 그래서 방어력이 좋으면서도 월배당주를 주는 ETF를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최근 미국의 금융 긴축 분위기에서 엄청난 하락장이 나왔습니다. 바로 이때 방어력이 좋다는 ETF, 월배당주 들의 옥석이 한번은 가려졌다고 봅니다. 그럼 아래에서 JEPI ETF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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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PI ETF 개요
티커 JEPI는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의 약자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제이피모간에서 프리미엄이라는 말과 함께 인컴까지 추구하는 펀드라는 뜻입니다.
제이피모간이라는 듬직한 운용사가 인컴 소득까지 주겠다며 프리미엄을 달고 출시한 ETF. 사실 이와 비슷한 컨셉의 ETF들이 많았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NUSI와 QYLD.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도 3가지 ETF들의 비교가 상당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JEPI 구성종목
먼저 투자 섹터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편중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첫번째 특징이고, 원자재나 에너지, 부동산까지 상당히 다양한 분야에 포지셔닝이 되어 있습니다.
구성 상위 10종목을 살펴보면 ELN(spx_xx)이 많이 있습니다. 그외 에너지주, 마이크로소프트, 마스터카드도 보이네요. 조금은 특이한 구성입니다.
JEPI ETF 운용 전략
그럼 JEPI는 어떻게 운용을 해서 월배당을 안정적으로 추구하느냐? 사실 구체적인 운용전략은 공개가되어 있지 않습니다. ‘영업비밀’이라는 것이죠.
만약 룰베이스 퀀트 같은 운용방식이었다면 100% 공개했을 겁니다. 다만 제이피모간이라는 이름을 달고 액티브로 운용하기에 운용 전략은 공개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이 때문에 투자를 꺼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이제까지의 구성종목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JEPI의 목적은 ‘정기적인 월수입‘입니다. 은퇴자나 파이어족들에게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선사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주식시장이 불마켓이던 베어마켓이던 상관없이 지급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월배당 뿐만 아니라 안정성(하방 경직성)까지 부여해야 하죠. 다만, 이와 비슷한 컨셉의 ETF가 있습니다. 바로 QYLD이죠.
QYLD는 우리나라에도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는 ETF인데요, 이 QYLD의 유일한 단점이 바로 주식시장이 상승기때 시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겁니다.(커버드콜 전략이라 어쩔 수 없긴 합니다)
JEPI는 여기에 시세차익까지 어느정도 보장해준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주가지수의 상승분 + 안정적인 월배당 + 주가지수 폭락시 방어까지… 어떻게 보면 올라운드 ETF이죠.
이를 위해서 JEPI는 순자산에서 ELN에 20%까지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채권형 어음으로 제페가 투자하는 ENL은 S&P500 지수와 연계가 된 콜옵션을 결합한 (특별하게 설계가 된) 파생상품입니다. 그 이상의 구체적인 것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영업비밀’.
공식홈페이지(JEPI 공식홈페이지)에 가면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볼 수 있습니다.(제가 누군지는 모르나 제이피모간 근무 경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제이피모간을 신뢰하고 운용전략은 영업비밀이다. 그냥 믿고 맡겨라? 아래 주가 흐름을 보겠습니다.
JEPI 주가 흐름 및 퍼포먼스
빨간색은 QQQ, 파란색이 JEPI, 보라색이 NUSI, 초록색이 QYLD입니다.
제가 왜 JEPI ETF 포스팅을 하는지 이유를 아실 겁니다. NUSI와 QYLD를 압도해버렸습니다. 특히나 바로 얼마전 까지의 엄청난 하락장에서 엄청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상승장에서도 시세 상승 또한 JEPI가 제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네요.
보이시나요? 동기간 JEPI가 -2.5%, NUSI가 11%, QYLD가 -8%대입니다. 방어형+월배당+시세차익까지 노리셔야 한다면 사실 JEPI로 정해졌습니다.
사실 NUSI는 S&P500 풋옵션을 가지고 있었기에 S&P500 지수가 -10%이상 떨어지면 어느정도 회복이 되지만 이 만큼의 하락이 나오지 않아서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NUSI, QYLD와의 비교 포스팅은 다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수료
수수료는 0.35%입니다. 참고로 NUSI는 0.68%, QYLD는 0.6%입니다. 수수료 또한 JEPI가 좋습니다. 이어서 JEPI의 월배당과 배당수익률입니다. 아래 내용을 집중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JEPI 월배당, 배당수익률
일단 시세상승이나 방어력까지는 JEPI가 압승(이번 하락장이 정말 중요한 기준점이 되었습니다)인데 그럼 월배당률은 어떨까요?
현시점 연배당수익률은 7%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운용기간이 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더 오래 운용을 하면 할 수록 안정적인 배당률이 되리라고 봅니다.
월배당 ETF 답게 잘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들쭉날쭉 합니다.
대략 월 초에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ETF들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NUSI는 8.4% 정도, QYLD는 13%의 배당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배당수익률은 JEPI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면 될까요?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폭락장에서의 방어는 JEPI가 일군이었습니다. 그래서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죠.
NUSI와 QYLD는 주가가 하락함에 따른 배당수익률 상승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폭락장 시작과 함께 배당수익률이 올라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세 상승분을 제외하면 사실 배당률은 QYLD가 10%대 정도이고 JEPI와 NUSI가 7%.
JEPI ETF 요약
- 나스닥, S&P500지수 상승장에서도 JEPI의 상승률이 제일 좋음
- 최근 엄청난 하락에서도 방어력은 JEPI가 압도(-2%대)
- 월배당률은 제일 높지 않으며, 조금은 변동성이 있음
결론 : 월배당 ETF의 왕좌는 JEPI
사실 이번 폭락장 전에는 안정적인 월배당 ETF에 대해서 많은 비교가 있었는데요, 이번 폭락장으로 사실상 결론은 정해졌습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투자원금을 최대한 훼손하지도 않으면서 상승장에서 어느정도의 시세상승분까지 하고 싶으시다면 JEPI가 답입니다.
물론 운용전략이 100% 공개가 되어 있지 않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만 이번 하락장에서의 퍼포먼스만 봐도 JEPI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은퇴를 계획하시거나, 파이어족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JEPI를 담아두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당률의 안정성은 운용기간이 길어질수록 안정화될 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이 JEPI ETF는 자산을 불리고 키우는 용도가 아닙니다. 현금흐름을 위한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혹시라도 파이어족, 경제적 자유를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월급 300만원으로 포기하지 않는 방법 포스팅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