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투자 과연 괜찮을까? (장점과 단점, 전략 고찰)

ELS 투자 분석 포스팅 🙂 현재 한가지 재미있는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어디 새마을금고, 신협에서 고금리적금/예금 특판이 나왔다하면 사람들이 몰려가서 가입을 한다는 것이죠.

이자율 수준은 대략 5% 이상. 지금같은 1%대 기준금리 시기에 5%는 정말 어마어마한 이자율 수준이죠. 그만큼 저금리에 안전자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의 돈은 갈피를 못잡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한가지 다시 뜨는 금융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ELS’인데요, 예전에는 경쟁률이 적어서 청약만 하면 전액을 투자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경쟁률이 1:1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이 ELS에 투자를 하는 걸까요? 원금도 비보장되고, 증시가 안좋으면 손실률까지 엄청 큰데도 말이죠.

오늘은 이 ELS 투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과연 투자를 해도 좋은지, 장점과 단점은 어떤지, 그리고 어떤 ELS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LS 란?

ELS(Equity-Linked Securities)란 주가연계증권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통장 주가와 연계되어 그 수익과 손실이 결정나는 금융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면 발행된 ELS에서 조건만 지켜주면 원금과 수익을 주고, 조건이 안맞게 되면 손실을 보게 해주는 겁니다.

여기서 핵심은 ‘원금 비보장’, ‘원금 손실’입니다. 따라서 위험도는 초고위험 상품입니다.(물론 ELS에 원금보장형도 있지만 저는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유는 후술)

ELS 상품 예시

위와 같이 증권사에서 회차별로 발행이 되며 수익률은 최대 연 8%, -100%는 최대 원금 손실률입니다.

청약을 하고, 청약이 마감이 되고, 조건(지수의 하락률)이 되면 상환(조기/만기)이 되는 방식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지수형(수익/손실조건) 스텝다운형(상환조건) ELS만을 다룹니다.(사실 다른 종류의 ELS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ELS 의 수익률/수익구조

ELS 수익조건

이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포스팅을 따로 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직접 한번 해보시고 조기/만기 상환을 받아보시면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ELS는 위와 같이 원금을 넣으면 6개월마다, 조건(지수의 하락률)을 평가하게 됩니다. 조건은 지수의 하락률이며, 지수는 보통 S&P500, HSCEI, EUROStoxx50 등의 해외 국가별 지수입니다.

만약 위의 지수들 모두 ELS 발행 시점대비 6개월 시점에 90%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았다면 4%(연 8%의 절반기간에 상황이니)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이 되게 됩니다.(3가지 지수 모두, 하나라도 90%미만 하락이면 조기상환 실패)

같은 방식으로 6개월 마다 90% – 85% – … 이런 식입니다. 만기는 3년.

최대 수익률은 연8%해서 만기가 3년이니까 24%입니다. 그냥 연수익률 8% 수준이라고 보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24%에 현혹되시면 안됩니다.

ELS 원금 손실 가능성

원금 손실은 조기상환 결정시기에는 정해지지 않습니다. 원금 손실은 만기 시점에 정해지는 겁니다. 맨위 상품사진에서 45KI(낙인 Knock-IN)을 터치해도 원금이 바로 손실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조기상환에서 모두 실패하고 36개월이 되는 시점이 왔습니다. 이 경우 기준이 70%가 기준인데요, 3가지 지수 모두 70% 지수 이상이면 만기에 24% 수익으로 만기 상환이 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낙인(45%)의 터치 여부를 봐야 합니다. 만약 낙인 터치(45% 미만으로 하락)를 하지 않았다면 만기에서 3가지 지수 모두 45% 이상이면 그냥 24%로 상환이 됩니다.

그런데 낙인을 터치한 적이 있다?(3년의 어느 시점이라도) 이러면 원금손실이 들어갑니다. 바로 3가지 지수 중에서 제일 많이 하락한 지수 만큼의 원금 손실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항셍지수가 3년 만기 시점에 50%이라고 하면 원금의 50%만 돌려받게 됩니다. 조금은 어려우실 수 있는데요,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낙인 터치 X : 3가지 지수 모두 낙인 이상(45%)이면 수익으로 상환(하나라도 낙인 이하라면 제일 많이 떨어진 지수의 손실률 만큼 원금 손실)
  • 낙인 터치 O
    • 3가지 지수 모두 만기조건(70%)이상이면 수익 상환(낙인 터치 해도)
    • 3가지 지수 하나라도 만기조건 충족 못하면 제일 많이 떨어진 지수의 손실률 만큼 원금 손실
ELS 수익

이해가 어려우실 겁니다. 위의 표를 한번 꼼꼼히 읽어보시면 더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그래도 어려우시다면 키움증권 ELS 배우기를 추천드립니다.)

보시면 주가 지수가 어느 이상 떨어지면 원금손실을 볼 수 있는 것이 ELS입니다. 그럼 원금도 비보장되고, 손실볼 수 있으니 무조건 안좋은 금융상품일까요?

역대 주가 하락률

그런데 낙인을 보시면 45%입니다. 즉, 내가 ELS를 가입한 시점부터 3년 안에 45%만큼 떨어지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럼 이 지수가 45% 떨어지는게 쉬운 일일까요?

위의 표를 보시면 IT버블, 금융위기, 코로나 19때의 S&P하락률입니다. 각각 -47%, -56%, -33%입니다. 심지어 이 하락률은 최대치입니다. 내가 직전 고점에 사서 최악의 하락시점의 하락률이죠.

자 ELS 낙인이 45%를 충족하려면 먼저 1) 직전 고점에 내가 ELS에 가입을 하고, 2) 최악의 하락시점에 만기가 오면 원금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최고 46%로 원금 손실률을 기록하겠네요(금융위기).

그런데 이게 쉬울까요? 표의 맨 오른쪽은 또 직전 고점의 85% 수준까지 올라오는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사실 만기가 보통 3년이니 2008년 금융위기때는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그런데 이것도 직전 고점 85%이지 만기조건 70%는 더 낮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수가 50%나 하락하는 상황은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겁니다. 거기에 하필 내 ELS의 만기 시점까지 그 조건이 충족될 확률도 희박하죠.

이래서 ELS를 저위험, 중수익 금융상품이라고 하는 겁니다.

장점과 단점

ELS 투자 장점

  • 주가지수가 -50%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면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희박하다
  • 연 8%의 수익률이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
  • 분산 투자로 적합
    • 종목을 모아놓은 것이 지수이기 때문에 종목 분산
    • 국가별 지수를 3개 정도 조건으로 놓기에 국가별 분산
    • 가입시점별로 원금을 나눠서 가입하면 기간별 분산

ELS 투자 단점

  • 원금 손실 가능성(희박해도 존재한다, 하필 내가 2008년 금융위기 고점에 ELS 가입을 했다면?)
  • 투자금이 최대 3년 동안 묶인다.(조기상황이 될지 안될지 알 수가 없음)

ELS 과연 해도 좋을까?(ELS 투자 전략)

저는 상당히 ELS 투자를 추천합니다. 특히나 지금같은 주가가 안좋은 시기에 가입을 하면 더 안전한 투자처이죠.

혹자는 금리 인상기이고, 증시가 고점을 지나 하락추세이기 때문에 안전한 예금/적금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주가 하락기에 ELS투자는 더 안전해집니다. 거기에 수익률은 예금/적금으로는 따라올 수가 없죠.

다만 저는 아래와 같은 ELS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지수형 스텝다운형(원금비보장) 저낙인 ELS만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 간혹 지수 2개에 개별 종목이 한개 껴있는 경우가 수익률이 엄청 높습니다(12%). 피하시기 바랍니다. 종목에 ELS를 거는 것은 위험도가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위험하기 때문이죠.
    • 실제 과거 종목을 조건으로 하는 ELS는 문제가 된 적도 많습니다.(증권사에서 손해를 볼 가능성이 커지자 자기들이 보유하고 있던 해당 종목을 매도해버림)
    • 스텝다운형만 하시기 바랍니다. ELS에도 원금보장형, 스텝업형 등등 많은데요, 원금 보장이 되는 거면 수익률이 너무 낮습니다.(차라리 고금리 특판 예금 적금이 나음)
  • 투자금은 시점별로 나눠서 투자
    • 가령 내가 1억원을 투자하려고 하면 1천만원씩 매월 가입하는 겁니다.(물론 최대 3년 투자기간으로 봐야 함)
    • 더 안전하게 하고 싶으시면 ELS투자의 최소청약금액이 100만원이니 100만원씩 나눠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사실 이게 제일 안전합니다만 귀찮습니다. 본인의 투자금을 적절히 나눠서 시점별로 분산 투자하세요)

어떤 ELS를 봐야 하는가?

  1. 지수는 위 ELS가 표준입니다. 사실 변동성이 HSCEI 항셍지수가 큰편인데요,(제일 문제를 많이 일으킴) 저게 없으면 오히려 수익률이 낮습니다.
  2. 현시점 수익률은 최소 연 7% 이상(이보다 낮으면 그냥 고금리 특판 적금/예금이 낫죠)
  3. 낙인은 45%정도의 저낙인. 낙인이 높을 수록 수익률도 높지만 기준은 45%입니다.
  4. 그리고 스텝다운 조건에서 끝의 조건도 중요합니다. 위의 상품은 만기가 70인데요, 이게 낮을 수록 좋습니다. 왜냐하면 낙인을 터치해도 다시 회복을 해서 더 조건만 되면 만기상환이 되니까요.
  5. 조기상환을 위해서는 처음 6개월/12개월 조건도 낮은 것이 좋습니다.

결론

저위험 중수익으로 종잣돈을 만드는 용도로도 가능하며, 오히려 큰 투자금으로 현금흐름을 만들기에도 적합합니다.(다만 조기상환이 언제될지를 모름)

저라면 당연히 현금흐름을 만드는 용도로 투자하고 싶습니다. 종잣돈을 만들기에는 기간 확정이 되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저위험 중수익이라는 장점을 살려서 100만원씩 모아질 때마다 상품에 가입을 하는 방법도 좋은 투자 방법이죠.(월급 300만원도 투자를 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포스팅)

사실 지수형 스텝다운 저낙인 ELS 투자시 원금손실을 본 경우가 없습니다. 위와 같은 조건의 ELS로 무려 1,000회 이상 상환을 받은 투자자도 존재하니까요.(사실 금융위기 이후로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적도 없음)

마지막으로 한말씀 더 드리자면 ‘원금손실 100%’가능성에 너무 무게를 두고 외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실 원금을 읽을 가능성이 있어야 돈을 버는 겁니다. 위험이 있어야 수익률이 있다는 것을 피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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